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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새로 나왔다.
충주에서의 ‘상주 BTJ열방센터’ 발(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꼬리를 물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충주에서 17명, 진천 3명, 청주 2명, 음성 1명 등 모두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확진자 17명 중 16명이 이 센터와 연관된 지역 교회 2곳을 통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지난 1일 8명, 2일 12명 등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이 지역의 한 고교에 다니는 음성 거주 고교생 1명도 이날 확진돼 교회를 통한 전파로 추정된다.
충주 확진자 17명 중 16명은 BTJ열방센터와 연관이 있는 이 지역 2개 교회 관련 환자로 파악됐다.
청주 확진자 1명은 전날 밤 양성으로 확인된 상당구 거주 80대 A씨 가족이고, 나머지 1명은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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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추가 확진자도 충주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상주 교회시설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에서는 20대와 80대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충북 1247번 환자‧서대문구)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천에서는 이날 오후 늦게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천안 6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중 2명은 인후통, 발열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1명 무증상 상태에서 2차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71명, 사망자는 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