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보험회사 발 각 1명…이상천 시장 “해맞이 행사 취소…집에 머물러 달라”
  • ▲ 30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 30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자 등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693명 중 50대 A씨와 30대 B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되고 있는 교회·보험회사 발 확진자로 파악됐다.

    A씨는 교회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지난 7·13일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최근 증상이 발현돼 전날 3차 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가족과 직장 동료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가 이 교회에서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B씨 역시 지역 집단 감염의 한 고리인 삼성화재 직원의 밀접 접촉자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됐으나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켰다는 게 제천시의 판단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에서 “용두산, 비봉산, 청풍호, 박달재 등에서 해마다 개최해온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며 “올해만큼은 집에 머물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제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