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구조대원 이어 3명 확진…소방서 운영 차질 불가피
  • ▲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직원들이 29일 상당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장동열 기자
    ▲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직원들이 29일 상당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장동열 기자

    충북 옥천소방서 소속 구조대원과 소방관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소방서 소속 50대 소방관 2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날 이 소방서 소속 50대 구조대원 A씨가 확진되자 검진 검사를 받았다.

    이 소방서 직원 124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108명의 결과가 나왔고, 이 중 2명이 확진된 것이다.

    나머지 16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30일 오전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전 대덕구 거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3층짜리 소방서 건물의 2층에 있는 구조대 사무실을 폐쇄했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방서 내 밀접 접촉자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돼 소방서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