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90번 양천구 확진자 접촉후 가족 4명 ‘확진’185·186번, 오창당구장발 확진…196번, 오창산단발 추가 ‘양성’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에서 10일부터 11일 오전까지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 확진자 관련 4명, 오창당구장 관련 2명, 오창산단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발생한 9명의 확진자 중 5명이 양천구 383번 확진자와 접촉한 190번과 가족(187, 188, 191, 193번)이고, 2명(185, 186번)은 오창소재 당구장발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고 말했다.

    189번은 음성군 거주자이고, 192번은 감염원을 찾고 있다. 

    이어 11일 아침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3명(195, 197, 198번)은 청주 19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청주 196번은 오창산단 소재 기업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94번은 오창산단 소재 기업발과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관련해 소속단원과 직원 157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2차, 3차 감염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현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감염이 우려되는 시민들은 신속히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며 “지역감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심각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동참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1일 오후 3시 현재 청주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98명으로 200명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