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켜줘 고맙습니다” 경비대 16박스, 의료원 20박스 등 720kg 선물
-
충북 괴산군이 경북 울릉도 독도 경비대와 청주의료원에 김치를 선물했다.
10일 괴산군에 따르면 6~8일 열린 ‘2020 괴산김장축제 김장나눔 행사’에서 담근 김장김치 36박스(720kg)를 두 곳에 전달했다.
군청 직원들은 지난 9일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김치 20박스를 전달했다.
독도경비대를 위한 김치 16박스는 포항 화물터미널을 경유해 10일 전달된다.
괴산군이 독도경비대에 김치를 선물한 건 지난 2012년이후 9년째다. 지난해에는 김치 45박스와 대학찰옥수수 24박스를 전한 바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돕자는 취지로 청주의료원이 추가됐다. 청주의료원은 충북 코로나19 방역의 중추기관이다.
괴산 시골 절임배추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괴산 배추를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뒤 지하 암반수로 세척해 생산하는 괴산의 대표 특산물이다.
시골 절임배추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자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김장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장재영 괴산축제위원장,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김영황 괴산군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다.
장재영 축제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괴산군에서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를 맛보며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