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달라”“당진·평택항 매립지 대법원 현장검증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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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일 실국원장회의에서 “11월 들어 천안·아산 지역에서만 100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과 아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 최초로 1.5단계로 상향시키고 비상체계 가동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양 지사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곳은 충남이 유일하다. 더 이상 추가 확산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달라”고 실국원장들에게 지시했다.이어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유행 대비 체계를 가동하고 올 겨울 예년에 비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인 트윈데믹 발생 우려가 크다. 도는 이에 대한 대비체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집중 관리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고, 저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의 발표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진·평택항 매립지 대법원 현장검증과 관련해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양 지사는 “11일 당진·평택항 매립지 대법원 현장검증이 예정돼 있다. 도는 시·군 및 소송대리인과 함께 대법원 소송에 모든 역량을 전념하고 집중해 왔다. 행안부 귀속 결정에 대한 위법 여부와 본 매립지에 대한 충남도 관할 당위성을 현장검증에 오신 대법관 등에게 적극 어필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남도 예산이 8조 원 시대를 열었다”는 양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1.9% 증가한 8조7113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대응 등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많은 만큼, 이번 예산안을 잘 편성하고 계획해 내년도 살림을 미리 잘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