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17억 증액 요구
  • ▲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강준현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강준현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 기본조사설계에 필요한 117억 증액을 강력히 주장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사무처가 지난해 진행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용역(2019, 국토연구원)’과 내부 검토결과를 근거로 산출된 기본조사설계비 147억 중에서 이미 편성돼 있는 30억을 제외한 117억의 추가 편성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 꾸준히 논의돼 온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충청권 박병석 국회의장의 취임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완성 주장에 힘입어 추진동력을 얻은 상황이다.

    최근 끝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묻는 강 의원에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힘을 실었다.

    강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원내지도부와 정부까지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논의를 통해 건립을 확정 짓겠다”며 “적정한 설계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것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