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겨울철 사상자 20% 줄이기’ 캠페인 전개

대전시 소방본부가 3일 관서장 회의를 갖고 겨울철 화재사고와 사상자 20%줄이기를 목표로 다양한 화재예방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본부는 주요 추진시책으로 민선7기 약속사업인 주택화재 사망자 줄이기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와 대형화재 우려가 있는 전통시장, 공사장,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소방차를 활용한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량 진입곤란 지역에 대해 ‘진입로 확보 훈련’을 매월 실시하며, 불이 났을 때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기억하기 쉽도록 자체 제작한 ‘불!불!불!’ 홍보물을 고층 아파트 입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현관 등에 부착 및 배부키로 했다.

김태한 소방본부장은 “올 겨울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층건축물,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겨울철 대전 지역의 화재는 평균 260여 건 발생했고 2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36.4%)했다. 인명피해는 평균 19.6명(사망 4명, 부상 15.6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9억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