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대전시, 30일 교육행정협의회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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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가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무상급식 단가 인상 등을 협의했다.교육행정협의회는 지역인재육성과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동의장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조성칠 의원과 정기현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복지 증진 및 교육시설 개선 등 총 19건의 다양한 교육 현안들을 협의했다.회의에서 양 기관은 대전시교육청이 제안한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학생 예술교육 관람비 지원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운영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14건의 안건과, 대전시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 △대전광역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급식 재료 사용 △창의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주요 안건으로는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를 초 3300원(150원↑), 중 4000원(300원↑), 고 4400원(100원↑)으로 인상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은 20년 6개소에서 21년에는 10개소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분담비율은 예년과 같이 교육청 70%, 시 30%로 합의해 학생들의 실내 체육수업과 시민들의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또한 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으로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향상과 대전시 문화예술계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고,내년도부터 중학생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2년부터는 사업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이 외에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들의 지원과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급식재료 사용 협력으로 지역 경제 순환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양 기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학생·학부모를 포함한 대전 시민 전체의 삶이 행복해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허태정 대전시장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실현을 위해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길을 만들어 나가도록 교육청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