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16일 학생‧교사 등 160명 대상 긴급 ‘진단검사’
  • ▲ 김동일 보령시장이 16일 방역의날을 맞아 상가 앞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보령시
    ▲ 김동일 보령시장이 16일 방역의날을 맞아 상가 앞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보령시
    충남 보령에서 16일 충남해양과학고 재학생(충남 450번, 보령 14번)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데 이어 교사와 버스기사 2명이 추가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사 등 160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와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 충남해양과학고 1학년 학생인 14번의 첫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보령 14번 학생의 담임교사인 보령 15번(40대, 충남 454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이날 보령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보령 14번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버스기사인 보령 16번(40대, 충남 455번)은 40대이며 16일 보령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도 보령 14번의 접촉자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충남해양과학고 학생인 보령 14번에 이어 추가 2명(15, 16번)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되자 보령시보건소는 이날 밤 이 학교 학생 57명과 교사(전체교사 63명) 등 직‧간접 접촉자 160여 명(전교생 24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남해양과학고는 이날 보령 14번 학생이 코로나19 확진되자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데 이어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이날 집으로 귀가한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보령시보건소로 이동,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