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예비특보 발효…강수량 50~100㎜
  • ▲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인근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운전자들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인근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운전자들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7일부터 8일 사이에 강풍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7일 아침 대전‧세종‧충남, 서해중부앞바다에 대해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6일 기상청은 “7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강수량은 50~100㎜의 많은 비가 오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수범람 등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7일 아침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겠으며, 바람의 영향이 가장 강한 시기는 7일 낮(15시)부터 밤(21시) 사이 충남서해안은 35~110km/h(10~30m/s), 그 밖의 내륙은 35~70km/h(10~20m/s)의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겠으며 태풍이 접근하는 7일 충남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세종‧충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으며 충남 북부 및 남부 앞바다의 파고는 1.5~5.0m 상당히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피해가 없도록 대피해야겠다.

    충북지역의 날씨도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6일 밤 9시부터 강수가 강해지겠고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8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진다.

    8월 초 집중호우와 제9화 태풍 마이삭에 의한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다시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6일 오후 3시부터 5~40㎜가 예상되고 7일까지는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7일에는 태풍의 강풍반경 안에 들면서 모레(7일)는 태풍의 강풍반경 안에 들면서 36~110㎞/h(10~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입간판이나 천막 등 야외 시설물과 비닐하우스,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