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대풍주의보 발효 “50~200㎜ 많은 비…철저한 사전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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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어 4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대전기상지청은 “2일 오후 충남 금산, 밤에는 금산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충남 앞바다), 서해중부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고 전했다.3일 오후 3시까지 태풍에 의한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지역은 50~150㎜, 충남북부지역에는 100~2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4일 17~20도), 낮 최고 기온은 26~29도(4일 27~29도)를 나타낸다.충남북부‧남부 앞바다의 파고는 3일 1.5~4m, 4일에는 0.5~1.5m로 상당히 높아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충북지역의 날씨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와 강풍이 불겠고, 4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전망된다.예상 강수량은 3일 낮 12시까지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린다.아침 최저기온은 2~3일 20~22도(4일 16~20도), 낮 최고 기온은 25~29도(4일 26~29도)다.한편 대전기상지청은 “태풍 마이삭은 2일 새벽 3시 현재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 169km/h(47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동진하고 있다”며 “2일 저녁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후 3일 새벽에 경남 남해안을 지나 아침에 동해 중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이어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 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3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