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복지국장‧대변인실 직원 음성…14일간 격리
  • ▲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터넷 매체 A기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이춘희 세종시장이 다음달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브리핑 당시 A기자와 2m 거리 안쪽에 있었던 이 시장은 지난 2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시정 공백으로 상당한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이 시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나 시정업무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이춘희 시장이 주재한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기자 33명과 공무원 11명, 업체 직원 1명도 이 시장과 함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세종시 보도담당팀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인 것은 물론 대전·세종시청, 충남도청 등의 기사실 운영도 전면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A기자와 접촉했던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과 대변인실 여직원 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기자는 발열 상태에서 8일간 취재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A기자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당행사에 참석하면서 한 공간에 있었던 대전 지역구 6명의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시의장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