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공동기획사업…2024년까지 295억 투자
  • ▲ 청주시청 전경.ⓒ청주시
    ▲ 청주시청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 오창 공동구가  전국 31개 공동구 중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공동구 화재·재난 지원 통합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295억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하 공간의 다양한 재난 정보를 가상공간에 통합해 재난 발생시 능동 대처가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 및 재난안전관리 통합플랫폼을 기술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총괄연구기관으로 과업을 수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트윈 기반 재난안전플랫폼을 개발하고, 행정안전부는 재난 확산 예측 및 현장중심 예방·대비·대응 기술 및 서비스 실증을 담당하고, 국토부는 실시간 3D 공간 정보 생성 및 갱신 기술 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하공동구 화재 재난 감지를 위한 지능형 멀티 센서 및 구호 개발을 연구한다.

    올해에는 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동구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과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공동구 운영관리·이동형 시스템·통합관리·확산 예측을 분석 설계 한다.

    이후 매년 62억원을 투자해 △2021년 현장중심 예방·대응·요소 기술과 공유기술 개발 △2022년 통합관리 기술개발과 확산예측 시제품 개발 △2023년 1차 현장 실증 △2024년 2차 현장 실증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1년 설치돼 시설 노후화가 시작된 ‘오창 공동구’는 구조적 시설관리는 시설안전등급 ‘A’를 획득할 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으나 영상센서, 상황 관제시스템, 백업장치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스마트 디지털 시대의 기술을 접목하지 못해 시스템 교체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실증 장소의 정확한 정보와 자료제공, 연구과제 의견 개진, 협력방안 협의 등 적극적인 현장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스마트 디지털 공동구의 변모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오창공동구는 오창산업단지 6만2000명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전기, 통신을 공급하는 국가중요시설로 2018년부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