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회 5분발언… 산업 경쟁력·관광객 접근성 제고 위한 ‘민항유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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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도지사 직속 민항유치 전담반(T/F)을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비례·미래통합당)은 14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남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도 차원의 민항유치 노력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우리 도는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어 물류 교통과 관광 활성화에 한계를 겪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관광객 접근성 제고,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민항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민항유치 사업은 서산에 위치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기존 활주로를 이용해 공항 터미널 등 민간항공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2017년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신규 공항건설 사업비 대비 10% 수준인 490억 원 정도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다.하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서 국토부가 제주공항 포화 등을 이유로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에 도민들의 실망이 큰 실정이다.김 의원은 “당초 목표인 2023년 취항할 수 있도록 도지사 직속 민항유치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협약 등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충남이 환황해권 교통·관광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