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충주농고·증평공고…1학급당 2억5000만원 지원 학과 확대개편 통한 직업교육 질적·양적 개선 지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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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2020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3개 특성화고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수행된다.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의 가속화, 노동 시장의 급변, 제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전개 등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 직업계고의 학과개편을 통한 중등 직업교육의 질적·양적 개선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내용을 보면 △청주공업고는 정밀가공기계과(2학급) ⇒ 정밀기계과(2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 항공모빌리티과(2학급), 전기에너지과(2학급) ⇒ 전기제어과(2학급) 등이다.△청주농업고는 농업유통정보과(1학급) ⇒ 도시농업과(1학급), 농업기계과(1학급) ⇒ 반려동물과(1학급), 바이오뷰티산업과(1학급) ⇒ 바이오산업과(1학급) 등이며, △증평공업고는 건설정보과(2학급) ⇒ 도시공간건설과(2학급)으로 각각 개편한다.청주농업고는 지난해 반려동물과를 1학급 신설을 승인 받았으나 올해 신입생 충원 및 취업의 질을 고려해 신설이 아닌 확대 개편을 통해 미래산업과 지역 전략산업, 기초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1학급당 2억5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내년까지 실습실 환경개선 및 기자재 확충, 교육과정 변경 등에 관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친 후 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2022년부터 변경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이남덕 미래인재과장은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의 전환을 통해 학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산업수요 및 신산업, 미래 유망 분야에 적합한 기능·기술인재 양성을 통해 꿈이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