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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예정에 따른 추가 산업단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시작됐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진천군에 신규 산업단지(진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SK건설, 토우건설과 2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SK건설 임영문 대표이사, 토우건설 김사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충북도와 진천군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SK건설과 토우건설은 투자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성과정에서 투자협약 업체들은 지역 자재 구매와 지역민 우선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힘쓰기로 했다.
SK건설과 토우건설이 신규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방사광가속기 오창 선정에 따라 지속적인 산업용지 수요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진천군 문백면 일원에 139만5000㎡(약42만평) 규모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물질의 내부를 지금보다 수천 배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과 같은 용도의 시설이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들어서는 방사광가속기는 바이오, 제약, 반도체 산업 등에 필수적 장비여서 관련 업체와 학계의 추가 입지가 예상된다.
이 지사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로 기업들이 충북에 투자하고 싶어도 담을 그릇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기업들이 오고 싶어 하는 명품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진천군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