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9일까지 신청…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으로 교통복지 증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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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교통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9일 행복택시가 운행되지 않는 자연마을의 행복택시 운행 신청을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지조사 후 운행마을을 선정해 다음 달 1일부터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버스 정류장까지 700m이상 떨어지고 5가구에 10명이상이 거주하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공영버스 요금 500원으로(중고생400원, 초등생200원) 거주지 읍·면 소재지와 전통시장까지 오갈 수 있는 택시다.
지난 2015년 첫 시험 운행 당시 7개 마을로 시작했으며, 현재 44개 마을에 52대가 운행되고 있다.
행복택시 이용객 수는 △2017년 1만9742명 △2018년 2만4415명 △2019년 3만28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택시운송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1분기 대비 2020년 1분기 이용객이 22.5%가 증가할 정도로 교통오지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승철 대중교통과장은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발굴해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