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까지 뚫려… 충북도, 대책상황실 ‘강화’
  •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월 27일 충주시 산척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에서 대책 상황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월 27일 충주시 산척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에서 대책 상황실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충북도

    과수화상병이 충주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149곳으로 충주·음성에 이어 제천과 진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의심 신고만 33건(충주 13·제천 20건)이 들어왔다. 전날 오후 3시 이후 확진된 곳만 충주 27, 진천 1곳 등 모두 28건이다.

    지역별 확진 건수는 충주 129, 제천 17, 음성 2, 진천 1곳 등 모두 149곳이다.

    감염목 처리를 위한 매몰 대상 농가는 충주는 129곳 가운데 17곳이 완료됐고, 112곳은 매몰을 추진 중이다. 제천은 17곳 가운데 12곳이 완료됐다. 나머지는 추진 중이다. 음성과 진천도매몰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곳 가운데 추가로 확진이 되면 매몰 대상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의심 신고 건수 357곳 가운데 정밀진단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실시하는 간이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곳이 263곳에 달하고 있어서다.

    가장 많은 곳은 충주로 285곳 가운데 205곳이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은 63곳 가운데 54곳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매몰 대상 면적은 충주 77㏊, 제천 10.2㏊, 음성 1.5㏊, 진천 0.2㏊ 등 모두 88.9㏊로  29곳 16㏊만 작업을 마친 상태다.

    충북도와 각 지자체는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