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주 오송고 방문… “등교수업 일선 현장 애로사항 신속 개선하도록 할 것” 강조
  • ▲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송읍 오송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 후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충북도교육청
    ▲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송읍 오송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 후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충북도교육청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등교 수업과 관련한 애로 사항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 실시와 관련한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지난 달 20일 시작된 등교수업이 이제 2주차 진행되고 있고,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77% 정도의 학생들이 선생님과의 직접 대면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고등학교는 2/3, 초·중학교는 1/3로 등교학생 수를 조절해 모든 학생이 한 학교에 모여 생활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수업방식이 전국 학교에 적용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등교 상황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코로나19라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의 학업과 일상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맡아 전국의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미안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새 학년 새 학기가 늦게 시작하면서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등교한 이후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부터 여러 가지 생활수칙이 많고 복잡해 예전과는 다른 학교생활을 하게 됐지만,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학교생활, 등교수업 모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일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개선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 선생님들,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이 등교수업 일선 현장에서 느끼시는 애로사항에 관한 말씀을 듣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충북 오송고를 시작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님의 의견을 경청해 제기하신 문제점들은 해결하고, 보완이 필요한 점들은 보완하면서 전국의 학교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안착되도록 하겠다. 수도권의 최근 사례에서 보듯이 앞으로도 우리에게 언제 어떤 일이 어떻게 생길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그냥 멈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이전과 똑같이 학교가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학교수업, 학급운영, 학생생활 등 모든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이 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