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공약’…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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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 대한 무상교육이 앞당겨진다.
충북도교육청은 4일 고1학생들에 대한 무상교육을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2학기부터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제17대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고 84개교(방송통신고 2교 포함) 1학년 학생 1만 2000여명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최대 76만 4000원 등 총 74억여 원의 학부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필요한 소요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행하지 못하는 각종 사업비 등을 조정해 확보할 예정이다.
무상교육비 항목은 수업료, 학교운영지비원비, 교과서대 등으로 교과서대는 이번 1학기 완납으로 이번 무상교육비 지원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와 관련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8월 중으로 ‘충청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소요 예산은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2019학년도 2학기부터는 고3학년, 2020학년도는 고2·3학년, 2021학년도부터는 고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위해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면제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