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어진바람길’ 조성 사업 등 3구간 14.8㎞, 공정률 85%
  • ▲ 옥화구곡 안내도.ⓒ청주시
    ▲ 옥화구곡 안내도.ⓒ청주시

    충북 청주시의 오랜 명소인 ‘옥화구곡’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어 관심이다.

    청주시는 3일 동남권 관광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이 공정률 85%를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3억 원을 들여 청석수변공원에서 옥화대를 잇는 ‘어진바람길’(5.6㎞)과 옥화대에서 금관숲캠핑장을 잇는 ‘꽃바람길’(5.2㎞), 금관숲캠핑장에서 어암을 잇는 ‘신선바람길’(4㎞) 등 3구간 14.8㎞의 관광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이득윤 선생의 추월정과 세심정, 옥화서원 등 유교이념을 담은 역사 스토리텔링과 금무늬 바위, 수달, 연꽃·사과마을, 한지공방 등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해 자연과 공존하는 느린 여행길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주시는 금봉주변의 70m 징검다리 건립을 비롯해 물 웅덩이를 피할 수 있는 12곳에 석교를 설치하고, 달천변을 따라 휘돌아 흐르는 350m의 데크로드 설치를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앞으로 상판조립만 남겨 두는 등 장마철을 고려해 굵직한 공사는 앞당겨 마무리했다.

    시는 앞으로 테크로드 상판조립과 하천변 판석 및 산책로 포장(야자매트) 3.1㎞, 탐방객 안내판 및 이정표 등 제반공사를 8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미동산 수목원을 중심으로 청석굴, 옥화대 휴양림과 옥화구곡길, 현재 조성 중인 쌍이리 한국전통공예촌이 완공 등 동남권은 가족단위 관광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