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4, 중2, 고1 등 약 5만5000여 명… 교육 당국 ‘방역 강화’·‘환영 행사’ 마련
  • ▲ 1차 등교가 진행됐던 5월 2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고 등교 환영 행사 모습.ⓒ충북도교육청
    ▲ 1차 등교가 진행됐던 5월 2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고 등교 환영 행사 모습.ⓒ충북도교육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우려스러운 가운데 충북도내 각 급 학교에서 3차 등교가 시작된다.

    2일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3일 순차 등교하는 학생은 초 3·4, 중2, 고1 등 모두 5만5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국·공·사립)에서는 총 267개교 3학년 학생 1만4278명 683개 학급, 4학년 학생 1만4413명(688개 학급)이 등교한다.

    중학교(국·공·사립)에서는 총 127개교 2학년 학생 1만3299명(538개 학급)이, 고등학교(국·공·사립)에서는 총 84개교 1학년 학생 1만3834명(550개 학급)이 등교한다.

    충북도교육청은 각 급 학교가 3차 등교를 진행함에 등교 수업 준비와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등교 예정 학년 교실에 대한 소독을 마치고 학생들의 생활방역 지침 등을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2차 등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3차 등교 시에도 학생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청주 산남고등학교(교장 지선호)는 고등학교 3학년 선배들이(실장 9명, 부실장 9명 등 총 18명) 1학년 교실(9개 학급)을 방문해 교표(학교배지)를 나눠주는 등 신입생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경덕중학교(교장 이은진)에서도 첫 등교하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맞아 학생들에게 생수, 세정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

    청주 일신여중(교장 함종석)도 코로나19 사태로 담임 선생님의 얼굴을 한 번 보지 못했던 2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