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현대 힐스테이트’ 2094가구 분양…원건설, ‘힐데스하임’ 온라인 분양 ‘완판’코로나19에도 동남지구 호반1300·청주 아이파크 5차 90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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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충북 청주 오창에 최첨단 방사광가속기 입지가 결정되면서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대전지역은 상대적으로 아파트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충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청주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입지가 확정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27일 청주시와 아파트 분양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만하더라도 충북 청주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아파트 시장에 대한 찬바람이 분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69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청주는 ‘미분양 아파트 모니터링’ 대상지역이다.원건설이 지난 3월 청주 상당구 탑동2구역에 1368세대를 짓는 힐데스하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분양에도 불구하고 완판 됐다. 분양가는 3.3㎡당 956만원으로 채정됐다.청주지역에서 온라인 분양을 통한 아파트 완판은 이 건설회사가 처음이다.남주동 8구역에 478세대를 건립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아직 시공사는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최고층 39층까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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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역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가칭)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은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예정사로 선정하고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세권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최고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094가구(예정) 규모의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를 건설한다”고 밝혔다.오송역은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성사업,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2024년 예정) 등 교통호재에다 오송역세권지구 개발사업,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개발사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직간접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단지에서는 KTX·SRT 오송역을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BRT, 공용버스터미널이 인접, 청주와 서울, 대전 등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단지 바로 앞에는 오송초, 오송중·고가 위치해 있다.아파트 인근지역에는 농협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과 관공서, 병원, 공원 등 주요 인프라들이 단지 반경 3㎞ 내에 있고 전체 가구에 2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과 함께 3.3㎡당 700만 원대(저층부 기준)의 가격대를 책정했다.현재 청주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899만원(청주 아이파크4차)으로 책정된 상태다. 땅값 등 지역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지만 단순비교로 3.3㎡당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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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의 하반기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는 동남지구 호반(1300세대), 아이파크 5차(900세대)가 대기하고 있다. 호반은 이미 심의를 마쳤으며 아이파크는 27일 경관심의를 실시했다.청주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은 미분양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방사광가속기 영향으로 매봉산, 월명공원(50% 민간조성사업) 등 일몰제 공원개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원개발은 사업계획승인 가능성이 있고 작년 이맘 때만 하더라고 미분양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