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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운호고(교장 박균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운호고에 따르면 학생들은 자율탐구활동으로 소독용 미스트, 손 소독제를 만들어 기부하고, ‘코로나19 예방 학교생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연계열 탐구활동을 하는 ‘헬스 앤 소사이어티’(Health and Society) 팀의 한영원 외 16명의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해 소독용 미스트와 손소독제를 만들었다.
이들 학생은 과학적 지식 탐구에서 그치지 않고, 결과물을 학교 구성원들과 나누고 인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
인문계열의 지식을 탐구하는 ‘유-휴메니티’(U-Humanity) 팀의 민규빈 외 5명의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게 된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학생들의 배려와 책임을 담아 ‘코로나19 예방 학교생활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이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https://youtu.be/cTm4XKGvBBs)를 통해 코로나 이전의 학교생활로 돌아기기 위해 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수칙을 홍보해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박 교장은 “학생들이 먼저 창의적인 재능과 지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온라인 학습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학교 학생들이 서로간의 경쟁을 넘어 협업과 배려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