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중재·심의’ 존중·책임 다하는 시민의식 함양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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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21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업무를 담당할 직속기관인 학생화해중재원 개원식을 가졌다.학생화해중재원은 세종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 교육시설지원사업소에 이어 시교육청의 4번째 직속기관이다.학생화해중재원은 ‘화해와 존중으로 책임을 다하는 시민’을 지표로 공정과 신뢰에 기초한 중재와 심의를 통해 화해하고 존중하며 책임을 다하는 시민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이번 개원식은 보람동 스마트허브 3층에서 최교진 교육감, 서금택 의장, 박희용 경찰청장, 학부모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현판식, 리본커팅식, 학생화해중재원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학생화해중재원은 학교폭력심의부, 학교지원부 2개 부서와 세종Wee센터, 세종아람센터 2개 센터로 구성됐다.학교폭력심의부는 학교폭력 피·가해자 학생에 대한 조치결정, 분쟁조정, 행정심판 및 소송에 대응하고 학교지원부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현장지원, 법률자문, 학교장 자체해결제 등을 지원한다.세종Wee센터와 세종아람센터는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상담·치료와 심층적인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정회택 원장은 “학생화해중재원이 갈등 상황에 처한 학생과 보호자의 상처를 보듬고 책임 있는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촉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학생화해중재원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학생과 보호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따듯한 마음을 담은 글귀, 웃는 얼굴 그림 등으로 벽면을 장식해 물리적 환경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