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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선 충북 청주권 여당 후보들이 야당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KBS는 8일 ‘한국갤럽’에 의뢰한 청주상당, 청주청원,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등 4개 선거구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충북의 정치1번지 상당선거구는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통합당 윤갑근 후보의 31.4%를 9%p로 앞섰고, 정의당 김종대 후보는 8.3%, 민생당 김홍배 후보는 1.4%를 차지했다.
당선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 후보 49.3%, 윤 후보 26.7%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청원선거구는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52.0%, 통합당 김수민 후보 33.0%로 19%p의 격차를 보였고, 당선가능성에서는 57.0%, 23.6%로 더 벌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같은 방송사 여론조사 발표 결과에서 나타난 청주서원과, 청주흥덕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와 함께 청주권 전역에서 야당후보들을 앞서게 됐다.
당시 서원구에서 민주당 이장섭 후보는 46.3%의 지지율로 통합당 최 후보 33.7%보다 1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당선가능성도 최 후보가 29.2%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51.0%로 21.8%p 앞섰다.
또한 흥덕구에서 민주당 도종환 후보도 49.9%로, 33.2%에 그친 통합당 정우택 후보를 16.7%P 앞섰다.
당시 청주KBS는 이번 조사가 한국갤럽에 의해 지난 4~5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은 95%이라고 밝혔다.
표본 크기는 507명으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하지만 8일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농촌지역으로 분류되는 동남4군과 중부3군은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동남4군에서는 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52.9%의 지지를 받아 33.1%에 그친 민주당 곽상언 후보를 19.8%p 앞질렀고 당선가능성 박 후보 59.8%와 곽 후보 19.3%로 40.5%p의 격차를 보였다.
중부4군은 통합당 경대수 후보가 47.1%, 민주당 임호선 후보 40.5%로 6.6%p의 격차를 보였고, 당선가능성에서는 경 후보 41.5%, 임 후보 34.7%로 13.7%p의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청주KBS가 청주권 상당과 청원은 6일, 동남4군과 중부4군은 7일, 조사 방식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임의전화 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이뤄졌으며 4개 선거구의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4%p이라고 밝혔다. 표본 크기는 선거구당 501명이다.
청주KBS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s://www.nesdc.go.kr)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