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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후보들이 농업정책으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는 6일 ‘농작물·로컬푸드 공동배송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 후보는 “4차 산업 육성으로 도농이 상생하며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방안으로 ‘공동배송센터’ 건립을 중부3군 군민들에게 약속드린다. e커머스와 소셜커머스 농작물·로컬푸드 전문 공동센터 건립으로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중부3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배송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압도적인 배송력으로 대형마트 점포의 폐쇄를 가져온 e커머스와 소셜커머스업체의 급성장과 시장점유율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1인가구 증가 및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신선배송, 정기배송, 새벽배송의 요구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공동배송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모델로 중부3군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로컬푸드의 고객 맞춤형 계획·주문재배가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수도권에 편중된 배송권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농작물·로컬푸드 전문 공동배송의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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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도 “청년농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라며 농업 관련 공약을 내놨다.
경 후보는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농업인들과 후계농업인들을 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농업·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청년농업인, 후계농업인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 후보는 청년농업인, 후계농업인들을 위해 △5년간 기존 직불금에 추가 25% 지원 △영농 정착 지원금 5년으로 확대 및 월 100만원씩 지급 △청년창업농 지원대상 45세 미만으로 확대 △농지임대 30ha 이내로 확대 및 임대기간 최대 20년 연장 △후계농업인 육성자금 금리 인하 △사업승계농 상속세 감액 △법률 개정을 통한 후계농어업인력 육성 근거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후보는 농업 관련 정책을 제시하고 농업인들과의 만남으로 이날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