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산 신종 코로나 현장대책본부서 지방정부회의신종 코로나 대책 공유·축사입지 갈등 예방 협약 체결도
  • ▲ 충남도는 3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13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협약을 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도는 3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13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협약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3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13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시·군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도정 현안 논의, 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2020년 충남도 도정 운영 방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 및 대응 △충남형 주민자치(참여) 모델 육성 △1회용품 사용 근절 및 풍선 날리기 행사 금지 등 총 4가지 안건에 대해 검토했다.

    도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정책 등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논의했고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차단·대응 대책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개방형 읍·면·동장 시범 운영,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신설 추진을 골자로 한 충남형 주민자치(참여) 모델 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시·군별 주민자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나눴으며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근절 및 풍선 날리기 행사 금지에 대해 시·군과 공감대를 형성,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는 이날 도내 15개 시·군과 ‘시·군 경계지역 축사입지 환경피해 예방’ 협약도 맺었다. 

    시·군 경계지역 축사입지에 따른 갈등을 예방코자 마련한 이번 협약은 시·군별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도는 제도 개선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시·군은 내년 4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한다.

    양 지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 인해 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으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충남도정은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위기 극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행복키움수당, 3대 무상교육, 전국 최초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더 행복한 주택 등 선도적인 대책과 체계적인 대응을 펼쳐 왔다”며 “올해에도 주요 사업들을 보완·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시·군 경계지역 축사입지로 인한 각종 환경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과 관련해 “시·군 간 근본적인 갈등 예방을 위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도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