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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사장은 “청주 상당구는 지역민에게 ‘정체’, ‘구도심’이라는 단어로 상징된다”며 “그동안 정치적 지도자들이 한 일은 무엇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당구도 확 바뀌어야 한다. 희망을 제시할 변화의 물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은 “충북도의회 의장을 하면서 경험해 본 지방의원 경험은 상당구 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이룩한 성과는 상당구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고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일 퇴임사에서 “재임 기간 동안인 2017년에 벌어졌던 채용비리 등 불미스런 일들에 대한 청산과 채용피해자 구제, 채용제도 개선 등 혁신과제들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했다”며 “동반성장과 가스안전기술 대통령 표창, 교육기부 대상 명예의 전당 헌액과 지속가능경영 11년 연속 최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상당구 발전 계획과 관련 김 전 사장은 “차별화된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해 상당구의 저발전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고, 복지와 보건, 교육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사장은 충북도의회 의장과 민주당 원내대표 상근 정무특보 등을 지냈다.
김 전 사장의 가세로 더불어민주당내 청주 상당구는 정정순 지역위원장, 이현웅 문체부 소속 한국문화정보원장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인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경쟁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김종대 의원(비례)이 출마를 공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