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比 4.7% 증가… 교육과정 내실화·균등 교육복지 중점
  • ▲ 충남교육청 내년도 세입 예산안.ⓒ충남교육청
    ▲ 충남교육청 내년도 세입 예산안.ⓒ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교육과정 내실화와 균등한 교육복지 등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3조6142억 원을 편성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은 중앙정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 등으로 올해 본예산  3조4516억  원보다 1626억 원(4.7%)이 늘어난 규모다 .

    세부적인 세입 예산을 보면 △중앙정부이전수입으로 1852억 원 증액된 3조826억 원(85.3%)을 계상하고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올해보다  419억 원이 줄어든 4388억 원 (12.1%) △자체수입 419억 원(1.2%) △이월금 500억 원(1.4%)으로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무상교육 등에 필요한 △유아 및 초ㆍ중등교육에 3조4744억 원(96.1%↑) △평생교육에 70억 원(0.2%↓) △기관운영비 등 교육행정 예산에는 402억 원을 감액한 1328억 원을 편성했다.
  • ▲ 충남교육청 내년도 세출 예산안.ⓒ충남교육청
    ▲ 충남교육청 내년도 세출 예산안.ⓒ충남교육청
    특히 학교현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를  2.9% 인상하고 교육청의 목적사업비를 학교 기타운영비로 전환 또는 신규지원 사업비 1044억 원을 포함해 학교재정지원관리에 683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시행해 정부 고교무상교육의 마중물 역할을 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지원 경비 664 억 원을 계상했으며, 재원은 지자체가 1학년분  218억 원, 교육부와 교육청이 2 ‧3학년에 대해서 195억 원 (43.8%), 250억 원(56.2%)을 분담한다.

    김상돈 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편성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번에도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과 주요업무 계획을 연계하며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폐지하고, 일부 사업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

    한편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