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경관대학 운영… 시민이 경관자원 ‘발굴·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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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경관디자인공감단을 출범하고 미관개선 및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규제와 통제 방식의 경관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해 실현코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경관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한다.경관개선은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공급자 역할도 하게 된다.시는 읍면동 추천을 통해 확보한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경관디자인 공감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1일 연기면사무소(연기면 당산로 81)에서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경관디자인공감단은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 때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또한 경관디자인 공감단은 기존의 관 주도 경관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과 민간이 소통‧공감하는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경관 시범사업과 공공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연구용역 보고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에 참여하고, 권역별 회의 및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다.홍 과장은 “현재 시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으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4개소 이상) 제시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용역도 내년 5월까지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경관자원 조사 △경관의 목표와 방향 △경관권역 등의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