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생건강 체력평가제도(PAPS) 확대… 건강체력교실도 운영
  •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 향상을 위해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洞童動)’을 생활화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2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학교체육교육 운영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선진형 학교선수 육성 등을 골자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대책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시는 학생건강 체력평가제도(PAPS)를 내년부터 확대해 시행하고 학생들의 체력과 개별 특성을 고려한 건강체력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리그 9종목과 토너먼트 13종목 등 22개 종목에서 내년부터는 여학생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넷볼’을 리그 종목에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초등학교 생존수영을 시범운영하고, 초등학교 수영교실은 현재 3~4학년에서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 세종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세종시교육청
    ▲ 세종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세종시교육청
    또 학교 운동선수의 교육강화를 위해 수업 참여 의무화와 학생선수의 학습권·휴식권을 보장하고 학기 중 주중대회 출전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1년부터는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경기입상 실적 외에 교과 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 운동선수 대상의 학생선수 체육진로캠프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세종시체육회는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해 학생·일반인·다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럽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시체육회와 협력을 통해 클럽 내 야구와 축구 종목에 전문 선수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훈련비와 용품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현재 세종시에는 육상, 레슬링, 테니스 등 모두 10개 종목, 22개 운동부가 19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클럽기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 인권과 학습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선수 발굴‧육성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