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생산·전시어류공급 등 친환경양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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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토종 민물고기 축양장인 충북 단양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5일 군에 따르면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에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 축양장 시설(1231.4㎡)준공에 이어 지난달부터 향어, 붕어, 은어 등 물고기 15kg을 입식해 테스트 중이다.
축양장은 생물학적 여과방식으로 유입수를 재사용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며 전시어류의 공급 기지, 치어 생산, 물고기 체험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민물고기 축양시설은 6개의 축양 수조와 전시수조, 유리온실, 체험장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에 폭은 4m 크기(73t 전시용량)로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쏘가리, 뱀장어, 가물치, 메기 등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비단잉어, 은어 등도 사육할 예정이다.
유리온실수조는 줄납자루, 각시붕어, 금붕어, 관상어 등 온대성 어류를 사육할 예정이며 고유어종인 관상어와 온대성 관상어가 양식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공원형태로 조성되는 축양장은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데이트와 교육장소로 활용된다.
군은 축양장 일원에 정부재원을 포함한 2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을 조성해 내년부터 1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방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