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찰‧민생사법경찰에 수사 의뢰농장에 살포된 음식물류 원인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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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시 장군면에 무더위와 함께 ‘파리떼 출몰’로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세종시가 장군면 파리떼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민생사법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는 14일 장군면 파리떼 사태와 관련 문제의 원인이 농장에 살포된 액체 상태의 음식물류 때문인 것으로 보고, 세종경찰서(지난 8일)와 민생사법경찰(11일)에 각각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앞서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 밤농장은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음식물류 372t을 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로 인해 액체상태의 음식물류에 파리가 대량 번식하면서 인근 마을까지 번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경찰 수사에 따라 농장에 살포된 음식물류가 폐기물인지 비료인지 여부와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시는 우선 파리떼 대량 번식의 원인을 규명한 후에 법적 조치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라며 “장군면 산학리 현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파리떼가 다시 발생할 징후가 보이면 즉시 방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군면 산학리 A 밤 농장에서 발생한 파리떼를 박멸하기 위해 세종시가 지난 2일부터 개체수 증가에 대비해 땅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하기 위해 주요 서식지를 굴착, 5차례의 집중 방역을 실시해 개체수가 80~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