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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농업의 명품화와 살맛나는 복지영동 건설을 비전으로 ‘부자 농촌’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농업의 명품화’라는 군정방침에 맞춰 713억원 규모의 농업관련 예산을 확보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이 우리 식량 주권의 최전선이자,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보고 농업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기반 구축에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고 있다.
최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영농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을 민선7기 주요 목표로 정하고 농업선도군의 위상에 걸맞게, 농촌사회 전반의 경쟁력 확보와 농특산물 고품질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민선7기 1년을 맞은 지금, 농촌을 살리는 핵심 사업들이 곳곳에서 추진되며, 농민의 실질적 소득을 보장하고 살기 좋은 농촌으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이 기반을 토대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농가도우미 지원,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 가입 지원 등 군민들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복지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청정 영동에서 생산돼 최고의 품질과 깨끗함을 담보하는 로하스 인증을 받은 곶감,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하철, TV, 인터넷 등을 활용한 전략적 홍보마케팅으로 과일의 고장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주 생산품인 포도, 복숭아, 사과 등 과일 통일포장재 제작비 지원에 올해 20억원을 투입, 연차적으로 확대해 농가 경영비를 덜고 있다.
과일의 고장답게 지역적 특성 활용과 보급중인 선진 기술로 사과, 포도, 복숭아, 배 등의 품질 향상을 지원해 명품과일 생산기반을 구축 중이다.
축산업도 농가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축산업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축산업 경영기반을 조성하고,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의 완벽한 차단으로 청정지역 영동의 명예를 사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비 절감,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농업기계 현장 순회교육을 연 90회에서 연 170회로 증설 운영 중이다.
농업용 방제 드론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 시책사업들을 추진하며 농촌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고 있다.
군은 이러한 노력들에 청정자연의 혜택까지 더해져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영동 농업의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자 농정기획팀장은 “지역농업인들이 잘 살고,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높이는 농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확대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시책으로 살맛나고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