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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1일 제천교동민화마을을 찾아 제천마을교육 활동가들과 ‘골목 소통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소통토론회에는 제천행복교육지구 민간 참여자와 학교 밖 돌봄, 방과 후 학교 운영자 등 다양한 마을교육 현장의 활동가와 학부모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토론회에서는 학교 밖 배움터 구축, 마을교육 거점마련, 민-관, 민-민 간 협력방안, 장애학생 돌봄 기관 확대, 청소년 활동공간의 필요 등 현재 추진 중인 제천 마을교육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골목에서 진행된 마을학교 갤러리에서는 올해 진행되는 마을교육과 활동을 알리는 전시회, 교육감과 즉석 토크, 현판달기, 청소년들의 희망교육 메시지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경균 제천교육장은 마을교육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교육기관과 제천시와 협력적 파트너관계 구축’과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참여 활성화’라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상열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마을 골목에서 이뤄진 소통시간에 의미가 컸다”며 “소통토론회에 나온 의견과 제안들은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추진한 제천마을교육공동체 함지박 최인숙 대표는 “그간의 마을교육 사업 문제와 한계를 되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격의 없는 토론회였다”고 밝혔다.
2019년 제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은 17개의 마을학교 외 학교밖청소년사업, 마을교육자원발굴사업, 학부모네트워크 구축, 청소년자치마을학교 등과 5개 지역 돌봄교실, 2개 마을방과후학교 등이 확대·추진 중이다.
소통토론회가 열린 교동민화마을은 2017년도 제천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 1호가 시작된 곳으로 현재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핵심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