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표 ‘상승곡선’…대한민국 농정 표준모델 거듭
  •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의 ‘3농정책’이 농림축산어가 소득의 상위권 도약을 견인하며 대한민국 농정의 표준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민선7기 들어 새롭게 추진 중인 3농정책으로 농가소득과 충남오감·농사랑 매출액 등 각종 지표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농정책은 농어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돼 거버넌스형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혁신함으로써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더 행복한 농어업인, 지속가능한 농어업,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3농정책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농림축산어가 소득증가를 견인한 점이다.

    농림어업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2017년 기준 4조 5328억 원으로, 2010년 3조 6600억 원에 비해 8728억 원 증가했다.

    가구당 농림어업 GRDP는 2017년 3370만 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농업법인 수는 2010년 1080개에서 2017년 2392개로 121% 늘고, 매출액은 1조 5910억 원에서 3조 2932억 원으로 106% 증가했다.

    2011년 3014만 원으로 9위에 그쳤던 농가소득은 지난해 4351만 원으로 증가하며 전국 4위로 올라섰다.

    특히 축산농가 소득은 2010년 2063억 원에서 지난해 8876억 원으로 4.3배 상승하고, 임가 소득은 2712만 원에서 4973만 원으로 전국 1∼2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가 소득은 3569만 원에서 4902만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개별 출하로 힘들게 재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유통혁신 역시 빛나는 큰 성과를 발휘했다.

    2010년 전무했던 시·군 단위 통합마케팅과 공동선별·출하 매출액은 2018년 각각 13개 조직 3005억 원과 322개소 1788억 원으로 성장했다.

    2014년 출시한 충남 광역브랜드 충남오감은 지난해 6842농가가 참여해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하고, 인터넷쇼핑몰 농사랑은 지난해 1만 6427농가가 참여해 매출액 200억 원을 넘어섰다.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사업 첫 해인 지난 2014년 11개 매장, 2075농가 참여, 매출액 72억 원에서 지난해 51개 매장, 5522농가 참여, 매출액 514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충남 농산물 판매액은 4년 간 1528억 원을 기록하고,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지난해 26개소 5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은 2017년 1655개 경영체가 1조 7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은 “수백 개에 달하는 농어업 정책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 있게 진행할지, 어떻게 하면 목표한 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3농정책을 수립·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다음 달 중 3농정책 성과를 모아 ‘더 행복한 충남 3농정책’ 책자를 발간·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