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의료·이미용 봉사·농기계 수리 등 일손 도와
  • ▲ 17일 찾아가는 농촌현장병원 행사에 참여한 청주 한국병원 의료진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충북도농업기술원
    ▲ 17일 찾아가는 농촌현장병원 행사에 참여한 청주 한국병원 의료진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충북도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17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산덕리에서 ‘찾아가는 농촌현장병원’을 운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 봉사, 농기계 수리, 일손 돕기 등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충북도 혁신 브랜드 사업이다.

    민·관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형태로 자리 잡은 이날 행사에는 한국병원과 세명대학교 부속 충주한방병원 의료진, 도 농업기술원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술전문가, 충북산학연협력단, 예사랑 미용봉사단, 박문희 충북도의원,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민간 의료기관인 한국병원과 세명대학교 양·한방 의료진은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전문가들은 농기계를 수리하는 한편 고추밭 지주대 세우기와 복숭아 열매솎기 등으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충북산학연협력단은 마늘, 포도 등 농작물 병해충과 재배기술을 자문했다. 새로운 협업 단체로서 처음 참여한 예사랑 미용봉사단은 이‧미용 봉사를 펼쳐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고마움을 샀다.

    김영호 친환경연구과장은 “농촌 마을에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농촌현장병원 행사에 이‧미용 봉사까지 확대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 맞춤형 행사로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