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틸튼스쿨·메트스쿨·켄트주립대·쉐이커하이츠 스쿨 등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충북행복교육지원단’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3일 충북도교육청이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연수 목적을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학교 교육시스템 구축 연구,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 개발, 미래교육을 열어가기 위한 지원 체계 마련과 정책 역량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8박 11일 간의 연수 기간 동안, 행복교육지원단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개발 교육과정 운영학교와 대학기관을 탐방하며, 학교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에 도착한 첫날 오후에는, 하버드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5명(석·박사)과 함께 한국과 미국 교육을 비교 탐색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한국 교육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 혁신을 추구하는 미국 공립형 대안학교인 ‘메트스쿨(The MET School)’ 5곳을 방문해서는 학교장들과의 만남, 학생들과의 간담회, 캠퍼스 투어, 인턴십 활동 참관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학점 점수 과목명 없는 역량중심 성적표를 도입하고 있는 ‘틸튼스쿨(Tilton School)’과 ‘호캔스쿨(Hawken School)’을 방문해서는 역량중심 교육의 구체적 방법, 역량중심 성적표가 가져올 교육의 변화 등에 대해 학교 관계자와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술형, 논술형 평가로 학생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IB교육과정 운영교인 ‘쉐이커 하이츠 스쿨(Shaker Height Schools)’과 ‘드와이트 스쿨(Dwight School)’에서는 공·사립학교에서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과정) 교육이 운영되고 있는 현황을 살핀다.

    특히 교사양성 대학으로 유명한 켄트주립대학교의 교육학과도 방문해 교사 양성 시스템과 교육과정, IB 교수과정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아동발달센터를 방문해 사회적 구성주의에 기초한 초학문적 주제중심의 통합적 수업도 참관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은 이번 연수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 뉴욕 총영사, 뉴욕한국교육원장, 부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제교류,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상열 정책기획과장은 “이번에 방문하는 7개 기관의 공통점은 ‘학생 중심의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학고’”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역량 중심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충북의 미래교육과 행복교육의 길을 찾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자들과의 만남으로 미래학교 모델 창출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