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2억 투입 770m 설치…교통약자 배려·생태체험 관광
  • ▲ 충남도가 대둔산도립공원 수락계곡 일원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충남도
    ▲ 충남도가 대둔산도립공원 수락계곡 일원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충남도

    대둔산도립공원 수락계곡 일원에 조성된 생태탐방로가 지역민과  대둔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도립공원 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자연공원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생태탐방로(770m)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대둔산도립공원의 명소 중 하나인 수락폭포, 이끼도롱뇽 등 다양한 생태 관찰을 하려면 바위로 이뤄진 계곡 길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생태탐방로가 개설되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교통약자 등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노선 설계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이들을 배려할 수 있는 완경사의 구조물 설치에 주안점을 뒀다.    

    이봉재 도립공원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노인 등 교통약자와 가족단위 탐방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탐방 수요를 반영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자연공원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