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융복합산업타운·시스템반도체 플랫폼 사업 날개 달 듯
  •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청와대가 선정한 ‘중점육성 산업’에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전략이 포함되면서 충북도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22일 중점육성 산업으로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충북도가 추진하는 미래 전략산업이다.

    비메모리 산업을 위해 충북도는 반도체 융복합산업타운 조성과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융복합산업타운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연계해 반도체산업에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글로벌 반도체 육성 중심지이다.

    사업 지역 내에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파운드리 집중 육성 및 설계지원 오픈랩 구축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지난 11일에는 시스템반도체 전문가 회의를 통해 산학연 집적 단지 조성, 인력 확보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 벤치마킹 전략 관련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 구축 사업은 반도체 패키지, 성능·신뢰성 인증 평가, 불량 분석 인프라 등을 구축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를 위한 중소기업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지원, R&D, 시험테스트를 위한 센터 구축, 5G, IoT, 차량용 반도체 등을 위한 패키징 및 성능평가를 위한 신규장비 구축, 기술개발 지원 및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R&D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청와대의 이번 중점육성 산업 지정은 이러한 충북도의 미래 전략 산업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세계시장을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여서 충북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세계 시장을 끌고 갈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기업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 공정 중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를 적극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비메모리 반도체의 하나인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처 내에 반도체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벤처형 조직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상규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청와대와 정부의 발표는 충북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이 국가적인 비메모리 경쟁력 확보와 관련 생태계의 중심지로 부상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