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작…10월까지 ‘신나는 이야기 여행’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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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홍범식 고가(충북도 민속문화재 제14호‧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450-1)에서 ‘신나는 이야기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18일 군에 따르면 지역 민속문화재인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가에서 2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오후 4시~8시)에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전래놀이 한마당 △다양한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방 △전문성우가 읽어 주는 그림책극장 △계절 따라 마련되는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또한 풍물, 판소리, 민요,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되면서 신나는 놀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10월에는 괴산두레학교 어머니들의 삶을 시로 표현한 전시회와 시낭송회를 열어 가족, 이웃, 지역민들과 다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갖는다.홍범식고가 활용 문화사업은 홍범식고가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며 2016년부터 ‘문화학교 숲’(대표 이애란)에서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 사업은 2018년 문화재청 주관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으로 뽑혀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조선 중부지방 양반 가옥의 특징을 보여주는 홍범식 고가는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에 강분해 목숨을 끊은 순국열사 홍범식 전 금산군수(1871~1910년)가 태어난 곳이다.또한 ‘임꺽정(林巨正)’의 작가 벽초 홍명희(1888~1968년)의 생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