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단말기서 도착시간·운행노선 등 ‘한 눈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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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농촌(시내)버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운영한다고 밝혔다.15일 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정부정책에 따라 올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군은 사업비 3억 8000만원을 들여 단양읍 13개소, 매포읍 6개소, 단성면 1개소 등 관내 20개소에 버스도착·차량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를 설치한다.‘버스정보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GPS)로 운행 중인 버스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무선이동통신을 통해 각 정류장과 버스 내 단말기에 도착 예정시간, 운행노선 등의 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알려주는 첨단 버스정보 안내시스템이다.군은 현재 시스템을 구축·가동 중인 충주·제천시 등 연접한 지자체와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공동으로 구축하게 된다.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은 지자체 간 운행하는 버스의 실시간 위치, 운행상태 등의 정보를 단절 없이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는 시스템이다.군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수탁사업자로 선정하고 시스템 단말기 보급하고 센터시스템, 응용시스템 각 1식을 구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군은 광역버스정보시스템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광역버스정보시스템은 단말기가 설치된 시내버스 정류장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이효식 민원과 교통팀 주무관은 “이번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확인된 미비점을 신속히 보완하고 군민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