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지역 토지·지장물·누락 등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
  • ▲ 충북 청주전시관 조감도.ⓒ충북도
    ▲ 충북 청주전시관 조감도.ⓒ충북도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2일 청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오송생명과학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편입되는 지역의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와 이의 신청 접수를 3일부터 1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전시관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MICE(Meeting·Incentive·Convention·Events&Exhibition)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1698억 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4만176㎡ 규모의 전시관을 2019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이 전시관은 충북도나 청주시의 대규모 회의나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 전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오송이 국토의 중심으로 X축 고속철도망과 사통팔달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전국 어디서나 1시간 5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대형 회의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등 대형 행사 전시관으로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시관 건립을 맡은 보상업무 수탁기관인 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토지기본조사와 주택, 축사, 수목 등 지장물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보상계획공고 및 개인별 통지에 나선다.

    보상계획공고 서류는 충북도 산단개발지원과, 청주시 투자유치과와 오송읍사무소, 충북개발공사 보상사업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누락된 물건에 대한 이의 신청을 19일까지 받아 이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7월에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주시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과 관련한 주민의견 청취와 감정평가업체 선정 등에 대한 협의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충북도 이호 산단개발과장은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신속한 보상 추진이 관건”이라며 “관계법령상 가능한 한도 내에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