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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충북 청주시가 ‘농식품전용 판매관’을 열었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호찌민시내 ‘반한몰’(VAN HANH MALL)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현지에서 판매까지 가능한 ‘농식품전용 판매관’이 자리를 잡고 전략품목을 본격 수출한다.
김항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청주시 농식품해외마케팅단은 조미김, 건강기능성 식품, 녹용, 삼계탕재료, 청원생명쌀눈 등 수출전략품목을 선정했다.
또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수출상담회 개최, 농식품전용 판매관을 오픈하고, 베트남 상공회의소 등 수출관련기관을 방문해 청주시 농식품기업 진출협력, 판매관운영 홍보 및 활성화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시는 2017년부터 해외 현지마케팅을 통해 다변화하는 해외시장에 적극적 대응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과 함께 베트남(호찌민)을 마케팅 대상국으로 선정해 집중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한 바이어 매칭으로 현지 E사와 마케팅에 참여한 5개 농식품기업이 모두 수출 계약 (계약금액 120만 달러)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 정부의‘신남방정책’의 중심에 있는 베트남은 최근 박항서 열풍과 북미정상회담으로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고, 청주시의 농식품 13위 교역국으로 통상규모도 적지 않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해외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농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베트남의 청주시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 운영은 그간 수출상담회, 판촉행사 등으로 국한됐던 마케팅에서 탈피해 새로이 시도하는 것으로 전시 뿐 아니라 판매도 가능해 동남아시장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베트남에 이어 오는 5월 말 중국, 8월 말 미국을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 미국은 각각 청주시의 20위, 5위 규모의 수출상대국이며, 특히 중국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금액이 2018년 전년대비 48%이상 급증하는 등 지역 농식품에 대한 호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