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소장 “충절의 고장 괴산 자긍심 높이기 위해 저술”
  • ▲ 중원대 향토사연구소사 발간한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중원대학교
    ▲ 중원대 향토사연구소사 발간한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중원대학교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가 15일 1919년 충북 최초의 괴산 항일만세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 책자를 발간했다.

    중원대에 따르면 이 책에는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향일투쟁 유적과 관련사진이 수록되어 있으며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으로 일제의 침략과 괴산의 항거, 괴산의 동학 농민혁명, 괴산의 의병투쟁, 경술국치와 괴산의 항거, 괴산의 3·1독립만세운동, 광복의 기반을 다진 괴산청년 학생운동, 괴산의 항일투쟁 사적 등을 게재했다.

    경술국치전후 항일투쟁 선현 인물록과 괴산출신 독립유공자 명단이 수록돼 있으며 부록에는 전문가의 논문을 실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논문은 괴산동학 농민혁명, 의병전쟁과 괴산,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한말 근대교육과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교육, 홍범식 금산군수 경술국치 순절 후 아들 홍명희가 김지섭에게 보낸 편지는 저자가 직접 썼다. 

    또한 괴산지역 청년단체와 문화계몽운동(독립기념관 선임연구원 김형목), 일제강점기 혈(穴)을 끊기 위해 박은 괴산지역 쇠말뚝(중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이상주), 홍범식 순국 100년, 그 역사적 기억과 기념,한말 우국지사 안숙의 현실인식과 자정순국 (충북대학교 역사학과교수 박걸순), 권동진의 생애와 민족운동(국민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장석흥)을 실어 전문적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편집됐다. 

    430쪽 분량의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는 1910년 경술국치와 1919년 3·1만세운동과 관련해 대표적인 활동사항을 알 수 있다. 

    특히 1919년 3월 19일 괴산읍에서는 항일만세 운동을 결행했는데 이는 충북도 내에서 최초의 만세운동으로 괄목할만한 사건으로 자세히 수록돼 있으며  소수면, 청안면, 연풍면, 장연면, 청천면, 칠성면 등 괴산군 전역에서 만세운동도 수록했다. 

    또한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阿城里) 출신 권동진(權東鎭)은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식을 거행할 당시 민족대표 33인,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栗院里) 출신 안숙(安潚)은 망국의 울분을 참지 못해 1919년 10월 4일 율원리 앞강인 오랑강(五浪江)에 투신해 순국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저자인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 김근수 소장은 “2019년은 일제에 항거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충절의 고장 괴산의 자긍심을 높이며 독립유공 애국선현께 책을 바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자는 19일 괴산문화원에서 열리는 학술회의 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