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투입 관목 전정·수목 관리·살수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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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로고.ⓒ청주시

    미세먼지로 대기질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녹지 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녹지 관리 사업에 35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녹지 내 제초, 관목전정, 수목관리, 시설물 정비, 주요 도로변 ‘띠녹지’ 관리 및 보식, 월동보호책 설치, 수목관수용 살수차 운영 등이다.
     
    녹지 내 수목정비는 수형조절이 필요한 대형수목과 녹지 내 산책로 등의 보행에 방해가 되는 수목들의 가지치기, 녹지 내 고사목과 고사지의 제거사업이다.

    시는 3월까지 중국단풍, 버즘나무 등 10여종 533주의 1차 정비 사업을 완료 한 후 집중호우 시 비나 바람에 쓰러질 우려 등에 대비해 연간 단가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해 비상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녹지 내 시설물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시민 이용이 많은 녹지 내 산책로를 비롯해 노후 된 정자, 벤치, 데크 등의 시설물을 정비한다.

    띠녹지 훼손이 심한 상당로(도청~남궁병원 사거리)와 사직대로(체육관~사직사거리) 약 1㎞에 걸쳐 디딤잔디를 시공한다. 디딤잔디는 보행자가 밟고 다녀도 잔디의 생장점과 줄기를 원천적으로 보호해 잔디가 죽지 않는 공법이다.

    이상기후에 대비해 수목관수용 살수차도 임차해 운영한다. 봄 가을 및 여름철 폭염 시 살수차를 운영해 폭염으로부터 띠녹지 고사를 예방하고 도심 내 미세먼지 해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기홍 공원관리과장은 “녹지는 도심지 경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도심 내 허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더욱 세심한 관리로 연중 푸르고 깨끗한 도시녹지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