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9건 중 이관·권한이양 등 617개 정비…204개 폐지·일몰제 적용
  • ▲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이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육정책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이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육정책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수업 중심의 학교 분위기 조성과 교육자치 주도 및 학교자치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교육정책사업 204건을 폐지하거나 일몰제를 적용하고 413건은 축소·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조성두 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1639개의 정책사업에 대해 부서별 조정과 협의를 거쳐 교육청 이관 및 권한 이양 등의 방법으로 총 617개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각 부서에서 운영하는 과도한 연수와 워크숍, 교원연구회, 시범학교 사업, 공모사업 등을 정비해 최소화하고 통합 운영키로 했다.

    또 학교 간 공동 학교폭력 사안처리, 학교시설과 환경위생 관리, 각종 기간제,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인사관리 등을 교육청으로 적극 이관해 학교업무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 교육주간 운영과 계기교육, 특별교육활동, 각종 동아리활동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해당 사업비를 학교운영비로 통합 교부해 결과물 제출 등의 불필요한 업무 요인을 줄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종 강사 지원, 컨설팅 지원, 의무교육, 표창 등의 업무를 통합했으며 각종 규제정비, 관행적 매뉴얼 보급개선, 각종 위원회 정비 등으로 업무를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2020년에 적용하는 2단계 정비는 다음달에 시작해 오는 7월 말까지 완료하고, 교육부와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시ㆍ도교육감 협의회를 통 조정할 계획이다.

    조 국장은 “세종교육의 교육자치 정책기획 역량을 키우고, 교육청을 학교 교육활동과 학생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며 “세종교육을 혁신해 세종시를 교육문화예술이 꽃피는 교육생태계로 성장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