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죽 인근 5000㎡에 유채·호밀 식재, 새로운 볼거리 조성
  • ▲ 이상천 시장(오른쪽)이 17일 의림지뜰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유채 파종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시장(오른쪽)이 17일 의림지뜰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유채 파종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와 도심을 잇는 시민의 푸른길을 중심으로 경관개선을 위해 유채 꽃길과 호밀 들녘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의림지 솔방죽 인근 500m에 유채꽃 길과 인근 유휴지 5000㎡에 유채 밭을 조성하고 포토존 등을 꾸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채는 의림지뜰 친환경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이 겨울 내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유채모종을 옮겨 심게 된다.

    육묘상자 20만개에 파종된 종자는 오는 3월초 정식하고 4월 말부터는 절정의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밀은 지난해 10ha 규모에 파종해 현재 하우스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으며 4월 말부터는 유채꽃과 함께 푸른들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의림지뜰에 우렁이, 오리, 미꾸라지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업을 통해 친환경농업단지 32ha를 조성하고 5년 내에 62ha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의림지의 인지도를 활용한 친환경 의림지쌀의 브랜드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에 대한 각종 체험기회 제공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공간을 만들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